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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관리자 이메일 kmta114@hanmail.net
작성일 2011-01-03 조회수 8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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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소식] 대한민국 新성장동력, 의료관광의 오늘과 내일
▶경제전문가들은 글로벌헬스케어 산업을 유망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고있다
▶경제전문가들은 글로벌헬스케어 산업을 유망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고있다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지난해 정부에서는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3대분야 17개 산업을 선정했다. 특히 글로벌헬스케어 산업은 경제전문가가 꼽은 가장 유망한 3大 산업으로 고부가가치 창출과 고용 창출 이라는 두개의 큰 고민거리를 시원하게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 중에서도 의료관광산업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이다. 이를 반영하듯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등 정부기관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 마다 이와 관련된 많은 정책과 예산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 실무담당자들은 이러한 정부와 지자 체의 움직임에 우려를 보이고 있다.

-  주목을 받고 있는 의료관광산업, 그러나...
 
 아라컨설팅 관련자에 따르면, 정부 정책의 대부분이 현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부족한 채로 전략화 되다 보니 현실성 결여가 매우 높다고 본다.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있은 후에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는데 5년 전 추진한 정책과 현 정부의 정책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면 이 같은 상황을 잘 알 수 있다.

 지금까지의 정부정책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홍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효과적인 환자유치를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단발성의 설명회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나마도 다채롭지 못한 컨텐츠 구성으로 관심을 끌지 못해 큰 행사장이 텅텅 비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국내에서의 준비 역시 아직 많이 미흡한 상황이다. 실제로 미국환자 유치를 위한 전략수립을 의뢰 받고 컨설팅을 진행하다가 싱가포르나 태국보다도 경쟁력이 없음을 깨닫고, 결국 현지교포를 대상으로 환자를 유치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한 예도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의사소통이다. 외국인 환자가 방문했을 때 의사가 영어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병원이 몇 개나 될까? 의료관광의 메카인 태국 범룻랏 병원은 의사 중 1/3이 미국 의사면허증을 가지고 있고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다.

 의료관광을 위한 인적자원 관리와 육성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다. 의료관광이라는 특수성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 일반적인 기업의 서비스교육 프로그램을 조금 변형한 수준의 교육이 이루어 지고 있다. 비싼 수강료를 주고 교육을 이수해도 바로 현장에 투입되기는 어렵다. 의료관광을 대행하는 관광회사의 상황도 비슷하다. 의료와 관광 이 두 가지 요소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상품이 필요하지만. 아직은 의료와 관광이 각각 따로 존재하는 상품이 대다수이다. 기반이 취약하다 보니 관련 산업과의 연계 또한 취약하다. 가장 기본이 되는 의료서비스에 대한 이용부터 관광과 쇼핑까지 이어져야만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이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의료관광에 대한 병원의 인식 또한 문제이다. 아직은 국내수요를 흡수하는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고. 최근 들어 경쟁적으로 병상규모를 늘리고 있는 메이저급 병원 역시 아직 주된 관심사는 국내에 머물러 있다. 물론 일부 병원에서 일찌감치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해외병원과의 MOU체결과 해외환자 직접유치 등에 나서고 있지만 이 또한 개별병원 입장에서 진행하다 보니 큰 성과창출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세계의료관광 시장 규모는 매년 크게 증가해 2012년에는 1천억달러(한화 약 12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한국이 의료관광으로 유치한 외국인은 모두 6만201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한 의료관광 수입은 총 547억원으로 1인 평균 94만원의 의료비를 지출했다고 한다(보건복지부 발표내용 참고). 비록 조금씩 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의료관광 전체시장의 성장속도에 한참 뒤쳐지는 수준이며 특히 경쟁국들이 놀라운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는 추세라 헬스케어 코리아의 미래가 그리 밝지만은 않다.
- 신성장동력으로서의 글로벌헬스케어 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의료관광 산업에 있어 중국은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다. 중국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의료관광 산업에 있어 중국은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다. 중국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은 올해 서울에서 개최된 한·중 헬스케어CEO포럼으로 내년에는 중국에서 2회 행사가 1,000명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먼저, 정부기관의 효율적인 정책운영이 필요하다. 현재 의료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정부부처들이 움직이고 있다. 분산된 힘은 한곳으로 모을 때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보건복지부,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된 기관들의 책임자들이 TFT구성을 통해 각 기관의 핵심역량을 한곳으로 모아야 한다. 또한 글로벌 메디컬환경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서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반응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탄탄한 인프라 구축을 해야 한다. 현재 의료관광 수입의 대부분을 미용과 성형에 의존하고 있다.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비행기까지 타고 온 환자를 대부분의 병원에서 수술 후 숙박을 병원이 아닌 호텔에서 해결하고 있다. 만약 당신이 말도 통하지 않는 타국 땅에서 수술까지 받은 상황에 호텔에 혼자 내버려 둔다면 어떤 생각을 하겠는가? 이것이 우리의 현실인 것이다. 먼 곳에서 애써 찾아온 귀한 손님을 맞이할 편안한 공간과 이 안에서 정성을 다해 환자를 보살필 최고의 의료진, 그리고 이들을 서포트 할 최고수준의 교육을 받은 인적자원 구성이 절실히 필요하다.

 셋째, 거시적인 안목의 전략과 실행계획이 필요하다. 해외진출 전략수립을 위해 정부기관에 자문을 구하거나 협조를 요청하면 속시원한 답변을 얻기가 쉽지 않다. 오늘까지의 성과를 묻거나 아직은 자기부서와 관련이 없다거나, 지금 중요한 일은 아닌 것 같다거나 혹은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묵살해 버린다. 어찌 씨를 뿌리지 않고 열매 맺기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이러다 보니 정작 정부의 지원과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곳에서는 애가 타고 성과는 없고 이름만 거창한 정책에 아까운 예산만 낭비되는 현장을 많이 목격할 수 있다. 병원도 마찬가지 이다. 이미 국내 의료산업은 무한경쟁 시대에서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기업화된 병원은 막대한 자금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좁은 국내시장에서의 과열된 경쟁구도는 결국 중소 병원들의 몰락으로 상황을 몰아가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동북아의 허브를 꿈꾸는 대한민국의 원대한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와 병원 모두 지금 당장의 이익 보다는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많은 준비와 투자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전략을 세우고 철저하게 준비하면 가능성은 열려있다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전략을 세우고 철저하게 준비하면 가능성은 열려있다

 최근 국회에서 열린 ‘제3차 한국의료관광포럼’에서 한국관광공사 진수남 의료관광 센터장은 “우리나라의 의료관광산업이 출발은 늦었지만 세계 최고의 의료기술과 IT기술, 관광상품 접목 등으로 머지않아 글로벌 헬스케어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다”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기술적 우위나 한류열풍 등 여러가지 유리한 조건 속에서도 아직 매출액이나 방문자 수 에서 주변 경쟁국 보다 훨씬 미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투에서 결과는 전력(戰力) 차이의 제곱으로 나타난다는 ‘란체스터 법칙’이라는게 있다. 앞으로 꾸준한 성장이 예측되는 글로벌 의료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 변두리에 머물러 있는 대한민국 메디컬이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거시적인 안목의 원대한 비전과 이를 뒷받침 할 정부의 지원 그리고 병원을 비롯한 각 분야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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