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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관리자 이메일 kmta114@hanmail.net
작성일 2011-01-04 조회수 9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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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소식] 염홍철 대전시장 “풍부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의료관광사업 적극 발전시킬 것”
태국,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의 의료관광 외국인환자 유치가 활발하다. 그 가운데 우리나라는 2009년 5월 1일 의료법 개정을 계기로 대표 관광 상품으로 의료관광을 선정 및 지원에 나서면서 의료관광 외국인환자 유치에 나섰다. 의료관광사업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많은 지자체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제조업을 대체할 새로운 경쟁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 가운데 대전시는 특유의 의료인프라와 교통접근성, 관광자원 등을 내세워 외국인환자를 유치하는 등 의료관광에 남다른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염홍철 대전시장을 통해 그 구체적 상황을 들어보았다.

International Business Times(이하 IBT) : 의료관광사업에 많은 지자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의료관광사업이 어떤 사업이고 잘 육성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가?
염홍철 대전시장(이하 염 시장) : 의료관광에 대한 관심은 의료산업 고도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차원에서 2000년대 이후 서서히 제기되어 왔다. 그동안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던 제조업 위주의 성장정책(1971년 연평균 성장률 6.4%를 차지, 2005년에는 4.0%로 하락)이 2000년 이후 한계에 다다른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따라서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육성의 필요성은 자연스레 의료관광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2005년 3월 대통령 직속의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정책적 시도 본격화됐다.

의료관광은 한마디로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으로, FTA 등에 따라 의료시장 개방이 가속화되면서 해외의료시장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2005년 200억 달러를 차지하던 시장규모가 2007년은 267억달러로 상승, 2012년은 1,200억 달러로 예측)하고 있다.

의료관광은 일반관광에 비해 8배 이상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이밖에 일자리 창출, 다른 연관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도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의료계 위기이자 새로운 기회라고 할 수 있다.

IBT : 대전시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좀 늦게 시작한 것 같다. 의료 관광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이를 위한 대전의 기반과 환경에 대해 설명해달라.

염 시장 : 대전시는 민선5기 10대 주요공약 중 하나로 첨단의료관광도시 육성을 정하고, 미래 신성장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대전은 도소매업과 같은 전통적 서비스업 위주의 산업구조 탓에 대규모 일자리창출 등을 위한 성장동력이 부족했다. 의료관광산업은 3차산업 중 부가가치가 매우 큰 산업으로, 대전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은 크게 3가지 측면에서 의료관광 추진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먼저 의료인프라가 풍부하다. 의료서비스의 질은 물론이고, 서울 다음으로 인구 1천명당 병원수(1.29개) 로 가장 많으며, 7,800여명 의료진을 갖고 있다. 또한 2012년이면 KTX를 통해 인천공항에서 대전까지 1시간20분이면 도달할 수 있게 되어, 교통접근성도 좋다. 인근 다양한 백제문화권 관광자원(유성온천은 중국 일본인들에게 인기 많다)을 연계시키면 훌륭한 관광상품을 마련해 볼 수도 있다.

이같은 우수한 여건을 잘 활용한다면, 다른 지자체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단기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IBT : 대전시의 의료관광사업은 어느 정도까지 추진되고 있나?
염 시장 : 우리시는 병원, 관광업계, 유치업체 등 민간부문과 市가 협력하여 의료관광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민간부문에서는 외국인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유치업 등록을 하여야 하는데 지난해 11월까지 외국인환자 유치 병원 및 업체 등으로 74개 기관이 등록을 마쳤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사단법인 대전의료관광협회'를 구성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대전시에서는 지난해 7월 첨단의료관광 도시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8월 지역의 의료계, 관광계,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민관 협의체인 대전의료관광 육성협의회를 창립, 11월에는 市 복지여성국 내에 의료관광팀이 조직되어 본격적인 의료관광사업이 진행중이다.

의료관광 분야는 '親 외국인 의료환경' 조성이 필요한 만큼 장기간의 투자와 노력이 요구된다고 생각한다. 금년도에는 우선적으로 관내 의료기관들을 온라인 상에서 홍보할 수 있도록 市대표 홈페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며 외국인환자에게 진료과정에서 각종 도움을 줄 코디네이터를 양성해, 대전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IBT : 의료관광이 갖는 특수성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설명해달라.
염 시장 : '사적재'인 관광이나 일반 상품과는 달리, 의료관광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사적재의 특성인 '산업적 특성'과 함께 공공재'로서의 특성도 함께 지니고 있다.

최근 IT에 이은 BT산업의 성장, 그리고 IT, NT 등과의 융복합 기술의 발달은 고령화라는 사회현상과 맞물리면서 고급의료수요(웰빙수요)를 만들어냈고 의료서비스의 패러다임이 점차 산업적으로 변모했다.

반면, 의료서비스는 외부효과* 및 정보의 비대칭성*이 크다는 특성으로 인해 여전히 공공재로서의 특성이 강하다. 이로 인해 의료인 또는 의료법인이 아니고서는 병원을 설립할 수 없는 등 정부의 강한 규제를 받아왔던 것이 현실이다.
* 외부효과: 의료서비스의 효과가 환자 본인 뿐만 아니라, 보호자 및 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큼을 의미
* 정보의 비대칭성: 의료수요자(환자)보다 의료공급자(병원)가 보다 많은 정보를 지니고 있어, 항상 의료서비스가 과잉(또는 과소) 공급될 유인이 존재
이로 인해 의료인 또는 의료법인 아니고서는 병원을 설립할 수 없는 등 정부의 강한 규제를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의료의 산업화에 대해 아직까지 부정적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산업화의 추세는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 분명하다.
우리시에서는 의료산업 고도화의 관점에서 일관성 있게 의료 관광 육성 사업을 추진하되 이로 인해 발생이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사전에 면밀히 검토하여 적극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IBT : 싱가폴, 태국 등의 나라들은 의료관광이 활성화 되고 있는데, 이들 나라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의료관광은 특히 동남아 국가들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의 성공 요인은 크게 3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첫째 각국의 비교우위 기반을 활용해 차별화된 신시장을 개척한 것이다.
인도는 훌륭한 IT기술 및 인터넷을 활용해 다양한 원스톱 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태국은 풍부한 관광자원을 이용, 휴양 개념의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해 세계적 수준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싱가폴은 국제 중계도시로서의 위치치적 이점을 활용해, 세계적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둘째, 자국의 의료서비스에 대해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JCI(미국 국제병원평가위원회)와 같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각종 의료기관 평가 인정을 통해 의료 기술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확보했다.
특히 태국은 아시아 최초로 ISO9001인증을 획득했으며, 2002년 3월 태국 범릉랏 병원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JCI 인증을 획득했다.
셋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따랐다.
인도의 경우 외국인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의료비자의 발급, 병원에 대한 해외직접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싱가폴은 '싱가폴 메디슨'이라고 하는 범정부적 원스톱지원기구 설립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리시는 시 차원의 각종 지원방안과 별도로 "지역선도 우수의료기술 육성사업'에서의 국비 확보 등 국가적 지원을 이끌어내는데도 노력할 계획이다.
IBT : 의료관광사업에 대한 경재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전이 성공할 수 있는 강점은 무엇인지?
어느 정도의 경쟁은 의료관광사업의 성과를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지만 지나칠 경우에는 국가적 자원의 비효율적 배분을 초래해 국익에 오리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지자체간 경쟁양상을 지나치다라고 속단하기 어렵지만, 보다 효율적인 의료관광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지자체 스스로도 특성화하려는 전략이 필요하다.
대전은 풍부한 의료인프라와 뛰어난 교통접근성, 유성온천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관광자원 등이 강점이다. 
특히, 30여년간 축적된 대덕특구의 R&D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대전만의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의료관광산업 육성이 가능하다.
다만, 우선적으로는 현재의 의료기관 및 관광인프라를 기반으로 의료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여 외국인환자를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도 의료기술 및 다채로운 의료관광 상품을 발굴하고, 한국관광공사 등과 연계해 해외마케팅 활동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IBT : 대전시는 2014년까지 해외환자 1만명 유치 등 목표를 설정했다. 이같은 계획이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은 무엇인가? 
의료관광 육성계획이 계획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여러 요인들이 필요할 것이지만, 특히 3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우선, 경쟁력 있는 의료관광 상품의 발굴이 필요하다.
대전은 의료, 교통 인프라, 관광자원 등 여러 측면에서 우수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이같은 우수한 인프라를 기초로 다채롭고 매력적인 의료관광 상품을 조합해 내는 것으로 향후 외국인 팸투어와 연계해, 의료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관광 사업을 市 전체적으로 지원하는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도 중요하다.
특히, 의료관광 사업의 다양한 참여주체들을 조정하고 지원하는 콘트롤타워가 필요하다. 대전시에서는 민간부문의 전문성을 살린 “의료관광지원센터”를 내년 상반기까지 설립해, 해외마케팅 활동 및 외국인환자에 대한 원스톱서비스 제공 등 의료관광 사업의 중심기관으로 기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끝으로 병원, 유치업체, 관광업계 등 관계기관의 자발적 노력 및 협력이 필요하다. 현재 구성되어 있는 “대전 의료관광협회” 및 “대전 의료관광 육성협의회” 등의 운영을 활성화해, 원활한 소통 및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토록 할 것이다.
이와 별도로, 市 차원에서 세미나, 포럼 등을 수시로 개최해 의료관광 육성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교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IBT : 마지막으로, 의료관광 성공추진을 위한 제언을 한마디 하신다면?
의료관광의 성공여부는 정부나 지자체의 노력 보다는, 어쩌면 병원, 유치업체 등 민간부문이 얼마만큼 역동적으로 움직여주느냐에 달려 있다.
병원 입장에서 의료관광, 즉 외국인환자를 유치하는 문제는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정책사항이 될 것이다.
특히,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의 불확실성이 클수록 이에 대한 진입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더욱 고민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의료관광은 의료시장에 대한 국경의 장벽이 낮아지면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병원 입장에서는 국내외의 우수병원들과 경쟁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인 만큼, 얼마만큼의 경쟁력과 내성을 갖추고 있는가에 따라 위기일수도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비단 병원 뿐만 아니라 유치업체 등 관계기관들에게 의료관광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될 수 없다.
이같은 측면에서 병원을 비롯해 여러 관련기관들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많은 투자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 특히, 병원들은 외국인환자의 편의를 위한 병원내 시설투자 및 서비스 품질 향상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대전시는 의료관광 성공을 위해, 병원 등 민간부문이 이같은 의료관광 시행 초기단계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과 투자 리스크(Risk)를 줄여주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들을(홍보&마케팅, 팸투어 등)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여러 관계기관들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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