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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관리자 이메일 kmta114@hanmail.net
작성일 2011-03-14 조회수 10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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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소식] ‘의료+청정+휴양’ 의료관광 육성 나선 제주
  [그 섬에 가고 싶다]
‘의료+청정+휴양’ 의료관광 육성 나선 제주
중앙정부·자치도·민간병원 등 저마다 ‘블루오션’ 꿈꿔
성형·검진으로 환자유치 발판 자연접목 체류형 중증재활로 지역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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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1월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가 정부 17개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선정되고 같은 해 5월 의료법 개정으로 의료관광객 유치가 합법화 되면서 의료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고 있다.
외국인 환자 2명을 유치할 경우 중형 자동차 1대를 수출하는 효과에 비길 만큼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점에서 정부와 의료계가 거는 기대도 크다. 기대에 걸맞게 외국인 환자 유치 원년인 2009년 국내를 다녀간 해외환자는 6만여 명에 달했고 이들이 지불한 진료비는 566억원에 육박했다.
해외환자 입원 평균진료비는 656만원으로 국내 환자(217만원)의 3배를 넘었다. 전년도에 비해 두 배 증가한 수치다. 해외환자 수는 2010년 8만명으로 증가했으며 2011년 11만명 2013년에는 2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의료관광산업이 아직 초기단계고 지금까지는 해외환자가 수도권 대형병원에 치중됐지만 향후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 각 지역을 거점으로 한 의료관광시장 확대가 동반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분석이다.
특히 제주도는 ‘관광’과 자연환경을 살린 ‘재활’ 치료개념인 ‘의료’의 접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장 큰 성장 잠재력을 지닌 의료관광 적합지로 꼽힌다. 전문가들이 현재 서울 부산 등에 집중된 의료관광을 분산시킬 수 있다고 보는 이유다.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주 지역의 노력을 현지 취재를 통해 살펴봤다. <편집자 주>


47만평 대규모 헬스케어타운 조성
제주도 해외환자 유치사업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진행 중이다. 국토해양부의 권한을 위임받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 중인 ‘제주헬스케어타운’과 제주특별자치도청이 진행하는 ‘외국인환자 유치 선도병원’이 그것이다. 즉 중앙정부와 자치도의 이원체제로 지역적으로는 서귀포시와 제주시를 거점으로 하고 있다.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대 약 47만평 부지에 들어서는 휴양 의료 R&D가 연계된 의료복합단지로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소위 ‘빅5’ 병원 부지를 모두 합한 것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당초 공공부문 1556억원 민간부문 6289억원 등 총 78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현재 그 규모가 더 늘어나 1조원대에 달하는 자본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웰니스파크 메디컬파크 R&D파크 등 3단계로 조성된다. 1단계인 웰니스파크는 첨단 검진센터와 성형·미용·한방 의료시설 의료가 연계된 고급형 숙박시설인 텔라소리조텔 명상원 콘도미니엄 등이 들어서 헬스케어와 휴양 기능을 특화시켰다.
메디컬파크는 암·심장·혈관·척추 등 특화전문병원과 실버계층이 주거하는 장기요양시설을 유치하고 의료인력이 거주하면서 정보교환이 이뤄지는 리타이어먼트 커뮤니티(Retirement Community)도 도입해 첨단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복합단지로서의 성격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한 R&D파크에는 제주도의 청정 자연자원을 활용한 의료연구가 이뤄지는 복합연구센터 노화예방(anti-aging)연구소 등이 들어선다.
제주특별법 개정안만 통과되면
헬스케어타운 조성을 위해 JDC는 서울대병원 세계적 의료통합 시스템 ‘파트너스 헬스케어 시스템’의 국제업무 담당 자회사인 ‘파트너스 인터내셔널 메디컬서비스(PIMS)’와 의료관광 인프라 및 의료인력 유치계획 수립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 헬스케어타운 내 성형의료 전문타운 조성을 위해 중국 북경대학 산하 하이테크기업인 북대청조그룹 BK동양성형외과가 설립한 홍콩법인 엔지니스사와도 MOU를 맺었다.
JDC 의료사업처 관계자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외 유수 병원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착공식 이후 사업이 더 구체적으로 진행되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실질적인 사업 참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JDC는 헬스케어타운 개발과정에서 약 2조4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2795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5년 후 동북아 의료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야심차게 기획된 대규모 제주헬스케어타운은 당초 일정보다 다소 지연되고 있다. 헬스케어타운에 투자개방형병원(영리병원)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여야 입장차를 줄이지 못해 영리병원 허용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4단계 제도개선안)이 9개월이 넘도록 국회에 계류 중이기 때문이다.
지난 9일 국회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제주특별법 개정안 심사를 보류함에 따라 이 법안은 또 4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JDC 관계자는 “당초 올해 말 1단계인 웰니스파크 개장까지 목표로 했지만 추진과정 상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며 “인허가 및 도시계획 등 사업 추진상 거쳐야 할 과정이 많은데 기존에 존재하는 형태의 사업이 아니라서 관련 규정 및 법을 바꾸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미 단지 기본설계와 사업승인이 완료된 상태로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며 “조금 늦춰지기는 했지만 2014년부터는 단계별로 완공돼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도 차원 의료관광 육성계획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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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제주특별자치도가 진행하는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은 헬스케어타운이 추구하는 개념을 살려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3월 ‘외국인환자유치 의료기관’으로 등록된 14개 의료기관 중 제주한라병원과 제주예치과의원을 외국인환자 유치 선도병원으로 지정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제주대학교병원 중앙병원 소리이비인후과 연세로즈엘의원 미치과 등 7곳을 추가로 선정 총 9곳을 지정했다.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등록된 곳 중 환자유치에 적극적인 의지가 있는 의료기관을 별도로 지정해 육성한다는 취지다.
JDC와 별도로 도 차원에서 외국인환자 유치에 나서는 것은 제주헬스케어타운이 모델로 하고 있는 영리병원 도입의 경우 특별법 개정으로 제도가 개선돼 실질적으로 의료기관이 개설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즉 현재 운영 중인 의료기관을 활용해 먼저 의료관광산업을 키워가겠다는 계산이다. ‘헬스케어타운’보다 한발 앞서 준비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2007년 2단계 제도개선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의료요양 비자제도 도입 의료법인 부대사업 범위 확대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용 등 의료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적 토대도 마련된 상태다.
검진·성형·미용 중심…병원들 발벗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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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본격화하는 단계인 만큼 눈에 띄는 성과는 아직 없다. 도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제주도를 방문한 의료관광객은 1053명으로 국내 전체 외국인환자 8만명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제주도와 이들 선도병원들은 제주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 작은 수치는 2008년 46명의 지극히 초라한 수에서 출발해 2009년 516명으로 증가했고 다시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비록 절대치는 작지만 과정을 보면 무시할 수만은 없다는 얘기다.
제주의 의료관광시장 확대 가능성을 점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여러모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 때문이다. 
제주 의료관광의 주요 타깃은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이고 분야로는 성형과 피부미용 치아미백 검진 등이 주력상품이다. 의료기술이나 가격 면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선도병원들에 따르면 의료관광 초기에는 외국인 환자에 대한 수가가 국내 환자의 3~4배에 달했지만 현재는 정보공유가 이뤄져 국내 환자의 1.5배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제주대병원 홍보대외협력실 의료관광TF 양나미 간사는 “예전에는 외국인 기본수가가 특히 성형의 경우 ‘내국인의 3배’로 통용됐었는데 지금은 현지에 가격 정보가 입수돼 수가가 내려갔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오히려 경쟁력이 더 생겼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성형·미용분야의 경우 현재 지속되고 있는 ‘한류열풍’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의료관광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 선도병원에 포함된 의료기관의 경우 의료기관 규모에 관계없이 성형·미용을 주력상품의 하나로 내세우고 있을 정도다.
이들 선도병원의 경우 주력상품을 중심으로 각각 노하우를 쌓으면서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렇다 할 정부 지원이 없어도 있어도 병원들이 적극 나서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성향은 개인병원일수록 더욱 강하다. 연세로즈엘의원 조홍천 원장은 “환자 1인당 3만원 지원해주는 게 고작”이라며 “도청에서는 환자유치 실적이 우선돼야 지원도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지원에만 기댈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나름의 여건조성과 환자유치 루트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최고 의료진 영입 통한 기점 마련
선도병원의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은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 연세로즈엘의원 등 세 곳이 앞장서서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각기 독자적인 방식으로 고유의 색깔을 내며 주력 분야를 택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모양새다.
제주대병원은 검진 성형 치과를 의료관광상품 특화의료기술로 선정했다.
기본검진 전신암검진 프리미엄 숙박검진 등 건강검진상품과 보톡스 필러 동안수술(미세지방이식술) 눈·코수술 회춘술(주름성형술) 안면윤곽술을 포함한 성형상품 상·하악골재건술 치아 임플란트의 치과상품 등으로 구성했다.
중국의 경우 국내 드라마 수출로 인해 성형에 대한 여성층의 관심이 증대됐고 일본관광객은 여성과 중장년층에 치아 및 얼굴성형 스킨케어 건강검진 상품에 관심이 높으며 러시아의 경우 중장년 상류층의 중증질환 수술 건강검진이 결합된 헬스케어 불임 및 출산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분석을 근거로 한 것이다.
특히 제주대병원은 검진 성형 치과를 주력으로 하는 별도의 국제교류센터를 올해 말 오픈했으며 의료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해 10월 성형외과 신명수 교수를 영입하기도 했다.
신 교수는 의료관광을 특화하기 위해 특별히 영입된 인사로 전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과장으로 미국 존슨홉킨스대 성형외과 교수와 대한성형외과의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성형 분야의 대가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미용성형의 중심인 압구정동에 10년 동안 개원하면서 미용성형의 트렌드도 주도해 왔다.
제주대병원은 신 교수 영입이 미용성형 분야를 특화해 의료관광 활성화의 핵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대병원 의료관광 TF 양나미 간사는 “의료관광은 병원장님이 추구하는 올해 신년목표 중 하나고 신 교수님을 영입한 것은 의료관광에서 핵심 분야인 미용성형을 특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제주대병원이 의료관광 사업에 얼마나 의욕적인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제주대병원은 신 교수에게 의료관광팀장직을 부여해 신 교수를 중심으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북경대병원과 MOU…중증환자 유치 기전마련
한라병원의 경우 제주도 뿐 아니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의료관광에 뛰어든 병원 중 하나다. 민간병원이라서 의사결정이 자유롭다는 이점을 살렸다.
특히 2009년 6개 광역경제권의 선도산업에서 의료관광 분야 지원이 강원도로 돌아가게 되면서 독자적인 유치 활로 모색에 나섰다. 우선 성형분야로 중국 진출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12월 북경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북경대병원에 병원 한 층 전부를 ‘북경대병원·제주한라병원 미용성형센터’로 두고 국내 의료진이 직접 성형수술을 시술하고 중국 의료진에 성형기법을 전수해 준다는 내용이다. 중국의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에서 국내 의료진의 직접진료가 가능한 협약을 맺은 것은 한라병원이 국내 최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언제까지나 여행사나 에이전시에 외국인 환자 유치를 의존할 수 없다는 판단도 협약체결 추진의 촉매가 됐다.
한라병원 김상훈 대외협력부장은 “중국 내에서도 의료관광으로 유출되는 규모가 커지다보니 의료인이 아니면 의료관광을 의뢰하지 못하게 규제 대상으로 보는 분위기”라며 “더 이상 여행사나 에이전시를 끼고 사업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직접 개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류 영향으로 중국 사람들도 한국배우 얼굴을 원하기 때문에 적어도 성형에서만큼은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잡고 있다”며 “중국 의사들이 시술을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 의사가 직접 시술해야 환자들이 신뢰할 만큼 성형은 우리나라 의료관광의 주축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라병원이 북경대병원과 협약을 통해 성형센터를 둔 이유는 정작 다른 데 있다.
단순히 우리나라 성형 기술을 알려 성형 환자를 유치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 자체를 중국 중증환자 유치의 툴로 활용한다는 전략이 담겨 있다.
즉 성형을 통해 중국 환자에 대한 홍보 접근성을 높여 성형 기술은 주되 중증환자를 데려온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업무협약 내용에 ‘성형 진료를 하면서 중국 환자나 보호자에 대한 중증환자 유치나 유인이 가능하다’는 부분을 명시했다.
김상훈 대외협력부장은 “북경대와 서울대병원도 MOU가 맺어져 있기는 하지만 환자를 직접 진료할 수 있는 계약수준의 진료협약은 한라병원이 처음”이라며 “2011년 안으로 성형센터 내 진료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고 이를 통해 중증환자 유치가 가능하도록 조건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형을 미끼로 중증환자를 불러오는 셈”이라고 했다.
한라병원은 이같은 방식으로 유치한 환자에게 심장수술 등 수술과 중증재활을 제공하는 의학-자연 융복합 체류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상 중이다.
이를 위해 병원은 2만평 부지를 마련해 2년 안에 중증재활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김 대외협력부장은 “웬만한 병원이면 암 수술이 안 돼 환자를 돌려보내지는 않는다”라며 “중요한 것은 바로 퇴원 후인 중장기환자의 재활이고 제주도는 이를 지역적으로 특화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직접 에이전시 설치…의원급 환자유치 주도
연세로즈엘의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에이전시를 직접 만들었다. 의료기관과 외국인 환자 사이에서 진료비를 부풀리는 브로커의 횡포 때문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의료관광 전문기업 ‘고릴라 스마트웨이’다.
고릴라 스마트웨이 조정식 부장은 “해외환자를 유치할 때 진료비를 갖고 뻥튀기 하거나 장난치는 브로커들과 가이드들이 많아 이를 공식화 하고 분명하게 할 수 있는 루트가 필요했다”며 “그러다가 1년 전 직접 회사를 만들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연세로즈엘의원은 중국 미용업 장업 마사지샵 현지 종사자들을 통해 12곳에서 환자들을 모객한다.
아직 초기단계라 외국인 환자는 월 평균 5~6명에 그치지만 꾸준히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고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 등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홍철 원장이 성형1번가인 압구정에서 개원하고 있다가 제주에 내려온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연세로즈엘 의원은 ▲기미색소 ▲여드름 ▲모공 ▲흉터 튼살 ▲제도 ▲주름 보톡스 클리닉 등 미용분야와 ▲눈 코 성형 ▲안면 윤곽 ▲안면 리프트 ▲지방이식술 ▲지방흡입 비만 클리닉 등 성형분야를 두루 다루고 있다.
외국어 홈페이지 구축과 판촉물 제작을 비롯해 국가별 통역원 확보 관광객의 진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호텔 카지노 여행사 등과의 제휴 등을 통해 중국 일본 몽골 대상 환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자회사인 고릴라 스마트웨이는 연세로즈엘 의원 뿐 아니라 외국인 환자유치 선도병원에 포함돼 있는 소리이비인후과 미치과의 의료관광 사업도 맡고 있다.
제주도에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 중 의료관광사업에 적극 나서는 곳은 하나의 회사를 통해 움직이는 셈이다. 
제주 국내 개원가 블루오션 부상
주목할 만한 점은 제주도 의료관광 사업에 대한 관심이 제주도만의 국한된 분위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서울로부터 역진출이 이미 이뤄지고 있다고 당사자들은 말한다.
연세로즈엘의원 조홍철 원장은 “서울도 마찬가지지만 미용 성형분야에서는 중국 사람을 상대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제주도는 중국 관광객이 특히 많은 곳이고 꾸준히 증가하기 때문에 긍정적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제주는 비행시간으로 3시간 이내의 거리에 인구가 100만명 이상 되는 도시가 30여 곳에 달하는 등 지리적으로 유리한 장점을 갖고 있다”며 “이미 서울 등 미용 성형 피부 등 개원가에서는 제주가 개원하기에 매력적인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취재 당시에도 4곳의 성형외과 및 피부과가 개원을 앞두고 있었다.
제주도가 미용 성형 분야에서 개원 성공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단지 외국인 환자 때문만은 아니다. 인구가 56만명에 이르는 데다 주민들의 소비심리가 높은 편이라는 점도 주요한 요인이다.
조 원장은 “제주도의 경우 전통적인 경향 때문인지 남자보다 여자의 수입이 더 많기도 하고 원하는 것에 대한 소비욕구가 큰 편이기 때문에 최근 개원 경향으로 볼 때 괜찮은 여건”이라고 말했다. 
 
류장훈 기자 rjh@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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